미혼男女, "이런 결혼식, 정말 싫어"

박종민 기자I 2014.04.24 18:28:3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결혼식 요소가 밝혀졌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59명(남성 427명, 여성 43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최악의 결혼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공개했다.

△ 최악의 결혼식 요소로 ‘맛없는 음식’과 ‘멀고 협소한 결혼식 장소’가 언급됐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맛없는 음식’(39.2%)이 차려진 결혼식을 최악의 결혼식으로 꼽았다. 이어 ‘길고 지루한 식순’(26.2%), ‘멀고 협소한 결혼식장소’(22.3%), ‘눈살 찌푸려지는 이벤트’(12.3%) 등을 언급했다.

여성은 음식에 민감한 남성들과는 달리 결혼식장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멀고 협소한 결혼식 장소’(34.5%)를 최악의 결혼식 요소로 지목했다. 이어 ‘맛없는 음식’(30.7%), ‘눈살 찌푸려지는 이벤트’(25.6%), ‘길고 지루한 식순’(9.2%) 등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김라현 노블레스 수현 본부장은 “마냥 행복해 보이는 결혼식이지만 사실 준비하고 서로 배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조건적인 부분을 평가하기보단 두 부부를 위한 축복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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