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 분야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이 같은 가능성에 대비하는 방법을 주정부와 의회 의원들에게 비공개 자문을 하고 있다. 해당 자문단은 국방부 근무 경험이 있는 약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수개월 동안 10개 주의 공화·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선거관리 당국자, 연방 상·하원 의원과 접촉했다.
자문단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정부의 권한을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방식을 제시하고 대비책을 제안했다고 WP는 전했다. 자문을 구한 이들은 행정부가 투표소에 군대나 이민단속 요원을 배치하거나,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려 시도할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단은 의원들의 경우 주로 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화당 의원들이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고, 실제 개입 시도가 발생할 경우 공개적으로 반대할 준비를 하도록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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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자문단은 WP에 자신들의 활동이 정치적 편향 때문이 아니라 미국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정부 내부의 이른바 ‘딥스테이트(Deep State·숨은 권력집단)’가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직업 공무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관료 조직에 정치적 충성을 요구하는 조치를 취했다.
로런 비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그룹의 우려를 일축하고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비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선거 범죄 기소, 선거 인프라 보안 강화, 사기와 강압으로부터 취약한 유권자 보호 등 선거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