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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수주째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나흘간 휴식을 취한 뒤 지난 8일 신시내티전에 복귀했지만, 타격 도중 오른팔에 이상을 느꼈다. 이 사실을 구단 트레이너에게 알린 것은 다음 날 경기가 끝난 뒤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월요일 경기에서 스윙 하나가 좋지 않았고, 그때의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쉬게 한 뒤 선수, 의료진과 함께 다음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흘을 쉬고 네 타석에 들어섰는데 다시 이상을 느껴 계속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은 실망스럽다”며 “9월에 최상의 상태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 모든 선택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L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15일간 이탈할 수도 있어 이상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에게 가장 좋은 것이 우리에게도 가장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어느 시점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지난주 IL에 올리지 않은 판단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IL에 올리고 싶다”며 “당시에는 모두 나흘 휴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선수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선수(MVP)를 네 차례 수상한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의 핵심 전력이다. 부상 여파로 올 시즌 남은 기간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타자로서의 복귀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다저스는 11일 하루를 쉰 뒤 12일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원정 7연전에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은 있다”고 했다. 다만 원정 첫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