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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본부장은 경찰청 초대 국수본부장으로 지난해 2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초대 국수본부장이었던 남 전 본부장이 대형 입시학원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청 국수본이 진행 중인 ‘사교육 카르텔’ 수사에 영향이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찰청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현재 대형 학원 관계자와 현직 교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말 대학 입시 관련 문제를 유출하거나 문항을 거래한 의혹을 받는 피의자 60여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도 했다. 메가스터디 역시 수사 대상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수능 영어 지문에서 이른바 ‘일타 강사’의 모의고사 지문과 같은 문제가 출제돼 경찰에 수사의뢰를 맡겼다. 이 일타 강사는 메가스터디 소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