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 선거인단은 15만6393명으로 전체 18.6%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합동연설회를 진행하는 7개 권역 가운데 수도권과 대구·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
그러면서 그는 “당정 분리는 우리가 만든 정부에 대해 책임지지 않겠다는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준석계 ‘천아용인’ 후보를 겨냥해 “당정 분리를 주장하고 실패한 전직 대표 뒤꽁무니 따라다니는 후보들에게 묻는다, 윤석열 정부가 조금 어려워지면 당정 분리 외치면서 슬그머니 한 발 뺄 생각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병민 최고위원 후보는 “일하는 정당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우리 내부의 단결되고 하나 된 화합의 힘”이라며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국민의힘·정부와 혼연일체로 내년 총선을 이끌 젊은 40대 기수는 저 김병민”이라고 자신했다.
민영삼 최고위원 후보도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당력이 하나 되고 당정이 일체돼 전 지도부가 대통령과 함께하는 그런 당당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제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첫 여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자리로 완전한 정권 교체를 해내기 위해선 원팀이 돼야 한다”고 당정 일체에 힘을 실었다.
총선에서의 ‘최종병기’를 자처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후 취재진을 만나 “당과 대통령을 완전히 분리하자는 것은 정당의 기본 존재 근거를 망각한 잘못된 주장”이라며 “정당의 의미 자체가 대통령 된 당원은 당 정강정책을 실천하고, 당은 대통령을 적극 도와주는 것”이라고 봤다.
이와 달리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대통령이 여러 차례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전 국민에게 말했다”며 “국민의힘은 역사적으로 당정 분리 원칙을 이어나가야 한다, 일각에서 몇몇 의원이 미국 사례를 언급하는데 그러려면 공천이나 미국 오픈 프라이머리도 말했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장예찬 후보의 ‘천아용인’ 지적에 대해 “한목소리를 계속 강조하는데, 이는 전체주의적 발상으로 다원성을 바탕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국민의힘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장 후보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정치하기 위험한 분”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