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은 4일 저녁 서울 시민청에서 제1기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반부패 문제에 관심을 갖게하고 예비사회인·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청렴 전문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과정이다.
권익위는 내달 29일까지 주 1회씩 총 8회의 교육과정을 거쳐 90명의 청렴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입교식을 시작으로 △청렴도와 국가경쟁력의 관계 △부패발생의 구조·문화 및 부패의 변화 트렌드 △유엔(UN) 반부패협약·OECD 뇌물방지협약 등 국제 반부패 규범과 각국의 대응 방식 △기업 등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청렴윤리경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교육과정에는 이정주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엘리스 베르그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 등 반부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 △역사전문가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청렴 인문학 특강 △‘젠가’ 저자인 정진영 작가와의 청렴 북토크 △부패 갈등상황 해결을 위한 딜레마 토론 및 의사결정 과정 실습 △청렴체험을 위한 청렴골든벨 △모바일 청렴 에듀게임 등 다양한 체험과정도 마련된다.
과정 수료 후 성적우수자에게는 국민권익위원장상 수여와 함께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각종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권익위는 청년들이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도 전문적인 청렴역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청렴연수원이 운영하는 청렴교육 강사양성 과정과 청렴윤리경영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교육생들의 입교를 축하하면서 “권익위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인재의 핵심 가치인 청렴역량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