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한미동맹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한기 합참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및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함께하는 내일,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의 조형물은 주탑과 4개의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주탑은 인천상륙작전을 표현한 것으로 한·미 양국의 군인들이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험난한 역경을 극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원형으로 펼쳐진 역사의 벽은 6.25전쟁 당시의 주요 상황과 6.25전쟁 이후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을 기록했다.
역사의 시계는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정전협정 조인, 한미연합사령부 창설과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이전 등 1950년부터 지금까지 한미동맹 역사의 주요 사실을 시간 순으로 보여준다. 바닥에 있는 한반도 조형에는 6.25전쟁의 주요 전투와 빼앗기고 빼앗았던 전선의 모습을 표시해 한·미 장병이 함께 이 땅을 지켜냈다는 의미를 담았다. 원 바깥쪽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상징물 아래 각군의 특징과 한미 양국군의 창설이 기록돼 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는 “이 조형물에는 한·미 양국 군의 위대한 희생과 봉사 정신에 대한 재계의 진실한 감사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이 조형물은 우리의 공동의 과거의 기록이자 우리의 헌신에 대한 표현이며 밝은 미래를 향한 등대”라면서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동맹을 향한 우리의 약속을 중심으로 단결해 나가자”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 조형물은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영광스러운 기록임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이곳을 거쳐 가는 모든 한미 장병들은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 것이며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선도해 나갈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