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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Go×언박싱]폼나는 '쥴' vs 위생적인 '릴베이퍼'…맛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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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19.05.30 15:35:55

쥴 vs 릴 베이퍼 전격비교
니코틴 함량 1%↓ 타격감 “글쎄”
상당한 연무량, 휴대성도 좋아
위생적 측면에선 릴 베이퍼 勝

[이데일리 강신우·이성웅 기자] 쥴랩스 ‘쥴’(JUUL), KT&G ‘릴 베이퍼’(lil vapor) 등 액상형 전자담배가 출시되자마자 완판행진을 하며 인기다. 쥴은 미국에서 2017년 출시돼 2년 만에 현지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릴 베이퍼는 쥴 국내 출시에 맞춰 나온 차세대 전자담배 기기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
전자담배 시장 내 일명 ‘한미 대결’에서 쥴과 릴베이퍼의 시장점유율 예측이 불가할 만큼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 제품을 각각 사용 후 비교 평가해봤다. 평가는 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를 운영하는 강신우 기자와 ‘이대리잡화점’을 운영하는 이성웅 기자가 각각 쥴과 릴베이퍼를 맡았다. 둘 다 궐련형전자담배를 1년 이상 사용한 애연가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
기기 가격은 쥴과 릴베이퍼가 각각 3만9000원, 4만원으로 릴베이퍼가 1000원 더 비싸다. 액상카트리지(쥴 팟, 릴 시드) 가격은 4500원으로 같다. 쥴 팟은 클래식 등 5가지 맛으로 나왔으며 릴 시드는 토바 등 총 3가지다. 판매처는 쥴이 서울지역 GS25와 세븐일레븐, 릴 베이퍼는 전국 주요 도시의 씨유(CU)다. 출시 후 한달 간 각 판매처에서 독점 판매한 후 모든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쥴과 릴베이퍼는 일단 디자인면에서 차별점이 크다. 쥴은 USB 저장소를 떠올리게 하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다. 어디 하나 튀어나온 곳 없는 직육면체다.

반면, 릴베이퍼는 슬라이드형 뚜껑 겸 전원 스위치 때문에 쥴보단 비교적 복잡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다만, 릴베이퍼의 이러한 디자인은 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쥴은 입이 닿는 흡입구가 고스란히 노출돼 있지만, 릴베이퍼는 슬라이드를 아래로 내려야 흡입구가 나온다. 여기에 실리콘 재질 마우스 커버를 슬라이드에 끼울 수 있어 먼지 등의 유입을 막아 준다.

또 쥴은 계속해서 증기를 흡입할 수 있지만, 릴베이퍼는 담배 1개비 분량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주는 ‘퍼프 시그널’ 방식을 적용했다. 11모금을 흡입하면 진동이 울리고 여기서 한모금 더 흡입하면 일단 전원이 꺼진다. 전원이 꺼진 후엔 다시 슬라이드를 올렸다 내리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
이제는 디자인이나 부가기능이 아닌 제품의 본질에 대해 논할 차례다. 어디까지나 사용자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다. 먼저 전자담배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타격감(담배 연기가 목을 넘어갈 때 느낌)을 보면 쥴과 릴베이퍼 모두 타격감이 거의 없다. 궐련형전자담배보다 목 넘김이 부드럽다. 미국 현지서 파는 쥴은 니코틴 함량이 최대 5%이기 때문에 타격감이 한국판 쥴 보다는 세다. 국내서 파는 쥴과 릴베이퍼의 니코틴 함량은 모두 1% 미만이어서 타격감이 약하다.

연무량은 쥴과 릴베이퍼 모두 상당하다. ‘쓰읍~’ 한번 후 내 뿜었을 때 연기가 일반 담배연기 만큼 나온다. 물론 수증기이기 때문에 금방 사라진다. 연무량 만큼은 일반담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궐련형전자담배의 배 이상은 많다. 연무량의 만족도가 불만족스러운 타격감을 상쇄할 정도이다.

타격감은 덜하고 연무량은 많아 사용횟수가 더 많아지는 측면이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1갑 기준 최대 사흘은 사용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는 이틀이 채 안 간다. 그래서인지 액상카트리지 구매빈도가 높아지고 비용이 더 많이 나간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
휴대성만큼은 전자담배 중 최고다. 연기는 금방 사라지고 냄새도 거의 없으며(궐련형 전자담배보다 냄새가 덜 함) 재가 남지 않고 청소할 필요도 없다. 충전방식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옆에 두는 직장인이라면 간편한 수준이다.

쥴 사용한 지는 일주일 정도 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생각이 안 난다. 물론 개인차가 있다. 릴 베이퍼 사용자인 동료 기자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번갈아 사용해야 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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