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파수닷컴(150900)은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수닷컴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285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연간 기준 창사이래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88억원, 126억원씩 크게 올라 역대 최대 성장치를 기록했다.
이외 파수닷컴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284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으로 연결기준에 비해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흑자전환 주요 배경으로 공공부문 수주 회복과 시큐어코딩 보안솔루션·문서관리 플랫폼 등 신사업 관련 국내외 수주 증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지난해 통상 수주 성수기로 손꼽혀 대부분 실적이 몰리는 4분기 외 지난 3분기에도 흑자전환 하는 등 눈에 띄는 재무구조 개선세를 기록했다”며 “무엇보다 기존 주력사업 부문이었던 데이터보안 실적의 회복 외에도 신사업 영역이 안정화 수준으로 올라서며 수익구조 다각화에 성공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새로운 글로벌 보안 규정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등 보안시장 내 다양한 니즈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이슈에 적극 대응하며 본격적인 해외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관련,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 선진 문서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미국 법인 사무실을 현지 보안 중심지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