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주목한 `한국문화`…108개국서 7.6만 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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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9.26 15:42:38

국제콘텐츠 공모 ‘토크토크코리아’ 수상작 79편 발표
지난해 대비 27.9%↑…역대 최대 규모 기록
광복 80년 특별분야 신설 `자유·평화` 가치 공유
11월 4~9일 하이커그라운드서 수상작 전시
같은달 8일 ‘한국문화 큰잔치’ 연계 시상식 개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과 나누는 국제콘텐츠 공모전인 ‘토크토크코리아 2025’(이하 토크토크코리아)의 수상작 79편을 발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토크토크코리아’에서는 대한민국을 소재로 한 영상과 예술,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공모한 결과, 지난해 대비 27.9%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8개국, 총 7만 6296건이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통해 총 278편(수상작 79편, 참가상 199편)을 선정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또한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인 만큼, 외국인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자유와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자 ‘광복 80년 특별분야’를 새롭게 신설했다.

심사위원단은 “참가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광복’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 감탄했다. 광복을 자유와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강조한 점은 우리 민족의 경험을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라 더욱 뜻깊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예비 심사와 1, 2차 심사, 온라인 투표, 최종 심사 등 5단계를 거쳤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을 통한 현지 심사를 병행해 지역별 문화적 맥락과 다양한 시각을 반영했다. 최종 심사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한국에 귀화한 외국인 전문가 에바 포피엘, 일리야 벨랴코프 2명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분야별 주요 수상작을 보면 △프로모션 비디오 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시트라 아울리 마울리다 리즈카씨가 한류를 접하기 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안녕하세요!’가 1등을 차지했다. △아트&크래프트 분야는 멕시코의 메릴리 로야씨가 김치를 소재로 만든 웹툰 ‘시: 김치의 마음’ △베트남의 하이 안 쩐씨가 한국 여행 경험을 담아낸 ‘서울에 와서 사랑에 빠져버리다’가 포토북 분야 1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밈&트렌드 분야는 이집트의 사라 모하메드씨가 한국 도착 첫날 카페에서의 주문 경험을 재치 있게 담은 ‘한국 카페에서의 나의 첫 주문’이 1위에 올랐다. △광복 80년 특별분야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비나 아울리아 자키아 소디킨씨가 약자(G.W.A.N.G.B.O.K.)를 활용해 한국이 상실에서 희망으로, 침묵에서 목소리로, 고난에서 힘으로 나아간 여정을 ‘광복절의 빛’으로 담아 우승했다.

분야별 1등 수상자에게는 8박 9일간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체 최우수 수상자 1인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9월 26일부터 ‘토크토크코리아’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개한다. 또 국내외 관광객들이 수상작을 볼 수 있도록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전시한다.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해외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한국문화 큰잔치’와 연계해 열린다.

채수희 문체부 해외홍보정책관은 “‘토크토크코리아’는 세계인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공감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라며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감성을 함께 담아내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문화의 창구로서 지속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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