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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에 거래를 마쳤다.
2600선에 오른 지난 12일(2607.33) 이후 8거래일만에 26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5.95포인트(0.82%) 하락한 717.67에 마감했다.
장중 내내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지수는 종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에서 개인이 94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1억원, 43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개인이 116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원, 575억원 순매도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뉴욕증시 급락 여파가 투자심리를 짓눌렀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1%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감세안을 추진키로 하면서 재정적자 우려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재정적자가 10년간 3조 달러 이상 추가될 수 있다는 의회예산처(CBO) 전망이 투자심리 악화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이자 연중 최고치인 5.085%를 기록했고, 20년 만기 국채 입찰 시장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며 시장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2% 가까이 내리며 시장에 부담을 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1000원(1.80%) 내린 5만47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600원(1.80%) 내린 19만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2%),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48%), KB금융(105560)(-1.33%), 현대차(005380)(-2.98%), 삼성전자우(005935)(-1.19%), 기아(000270)(-2.19%), HD현대중공업(329180)(-1.25%), 셀트리온(068270)(-1.98%), NAVER(035420)(-0.87%), 두산에너빌리티(034020)(-2.17%), 한화오션(042660)(-2.40%), 삼성물산(028260)(-0.36%)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바이오·2차전지주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일부 제약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196170)(-0.77%), 에코프로비엠(247540)(-0.3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8%), 휴젤(145020)(-2.73%), 클래시스(214150)(-1.52%) 등은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0.95%), 에코프로(086520)(0.73%), 펩트론(087010)(0.96%), 파마리서치(214450)(0.23%),리가켐바이오(141080)(1.19%), 삼천당제약(000250)(4.07%), 코오롱티슈진(950160)(3.35%), 에스엠(041510)(2.42%)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2.12%), 필수가정용품(1.07%), 담배(1.01%) 등 경기방어주 성격의 내수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상사(-2.82%), 에너지(-2.61%), 자동차(-2.54%) 등 대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