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제작사 SAMG엔터(419530)테인먼트는 캐릭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을 개척해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복안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파산핑’으로 불리는 티니핑.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그만큼 구매욕을 불러오는 굿즈 종류가 많아져 붙여진 별명입니다.
SAMG엔터테인먼트는 티니핑 시리즈 흥행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러시아에도 진출한 상황.
애니메이션 콘텐츠 공급업체 CLS Media와 손을 잡았습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캐치티니핑 시즌1이 지난해 6월부터 방영 중입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에는 아시아권 문화가 남아있어 한국 애니메이션 안착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김수훈/SAMG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사를 통해 진출하는 구조는 아니고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직 아시아권 문화가 있어서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SAMG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주요 IP인 ‘메탈카드봇’과 ‘미니특공대’ 등 러시아 진출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한국 문화에 대한 이미지라든가 평판이 상당히 좋게 형성돼 있고, 티니핑도 품질이 괜찮잖아요.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추세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인기가 올라오고 있고요. 인지도가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친숙도, 선호도 이렇게 넘어가거든요.”
캐치티니핑의 첫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중국 개봉 약 열흘 만에 관객 수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인들이 주머니를 푸는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 수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SAMG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0억원이 전망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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