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은 올해 안에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조사 과정에서 언론노조 출판노조협의회(출노협)는 초점 집단면접(FGI) 조사 대상사 등을 추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출판산업 내 노동환경과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정기 정책협의체 구성에도 뜻을 모았다. 협의체를 통해 출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활발히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양측의 기대다.
강수걸 출협 상무이사는 “좋은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출노협 안명희 의장은 “정책협의체에서 노사가 함께 충분히 노력해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출협과 언론노조의 이같은 합의는 지난 5월20일 첫 간담회에서 서로의 문제의식을 공유한 이후 약 2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 양측은 총 네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출판산업 내 노동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출판 외주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합의점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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