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비행시험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이송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기상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누리호 이송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항우연은 “내일 이른 아침에 기상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한후 비행시험위원회를 다시 열고 당초 예정대로 누리호 이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는 오늘(1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최종 마무리 점검을 마치고, 14일 오전 7시 20분께 발사대 이송을 앞두고 있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항우연은 14일 오전 6시께 비행시험위를 다시 열고 이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행시험위에서 누리호 이송을 승인하면 로켓을 발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기상상황에 따른 발사 예비일은 16일부터 23일로 잡혀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르면 오전 6시께 비행시험위를 열고 발사장 이송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상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송 한 시간전 결정을 내려 이송작업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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