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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 마곡에 통합 R&D센터 건립…"내년 제2도약 원년 삼는다"

남궁민관 기자I 2018.10.11 14:14:30
한국도레이 R&D센터 조감도.도레이첨단소재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도레이그룹이 서울 마곡에 연구개발(R&D)센터 기공에 돌입하며 새로운 ‘마곡시대’를 예고했다. 입주가 시작되는 2019년을 한국도레이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센터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해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지속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레이는 11일 서울 마곡단지 내 센터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도레이첨단소재의 이영관 회장, 이쥬인 히데키 부회장, 전해상 사장과 도레이케미칼의 임희석 대표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한국도레이 R&D센터는 미래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의 핵심을 넘어 한국도레이그룹 성장의 중심”이라며 “2019년은 한국도레이 제2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레이 R&D센터는 연면적 약 3만㎡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다. 1년여의 공사를 거쳐 2019년 11월 도레이첨단소재 및 도레이케미칼과 티에이케이정보스시템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IT, 전자, 자동차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기초 및 요소기술의 개발을 추진하며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고객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밀착형 차세대 기술개발로 R&D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주변 기업 및 연구소, 대학에 대한 다양한 R&D지원과 협력을 실천함으로써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도레이그룹과 공동연구를 통해 고객의 미래 수요를 연결할 수 있는 대형 테마 발굴도 진행한다. 마케팅 기능도 함께 입주해 R&D와 일체화해 고객의 니즈를 적시에 파악해 필요한 솔루션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미래 첨단소재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에 걸맞는 사무실 구성 및 첨단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각 부서별 특성에 맞게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사무공간을 설치하며, 태양광과 지열발전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옥상 휴게 정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건물로 건립해 고효율의 첨단시스템을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도레이 R&D센터는 연구역량과 전략강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확대뿐만 아니라 성장분야로 범위를 넓혀 신시장 선점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가는 컨트롤 타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국도레이 R&D센터 건립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경북 구미 기술연구소는 현장 중심으로 R&D센터의 연구성과에 대한 프로세스 개발을 실시하고 기존 사업부의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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