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무역협회·코엑스, 베트남서 전시회 동시 개최..수출시장 개척

성문재 기자I 2017.05.31 14:21:20

유통산업전, 커피엑스포, 한국상품전시상담회 등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오는 1일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전시장(SECC)에서 제9회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와 제2회 베트남 커피엑스포 전시회, 한국상품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베트남과 아세안 지역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유통산업전은 총 12개국 3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소비재 위주의 다양한 유통제품 및 설비들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규모인 총 180여 개사의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까지 고려해 1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했고, 참가업체와 베트남 바이어간 사전 비즈매칭을 통해 6000건 이상의 상담, 1억4000만달러 이상의 상담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베트남 국제 커피엑스포’는 국제커피협회(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공식 후원하며 12개국 45개사 182부스 규모로 열린다.

커피 용품, 디저트 제품 등 약 200여개의 제품군이 참여해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의 업계 종사자 및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베트남 시장은 국내 전시주최자에게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코엑스가 주최하고 있는 3개 전시회 외에 향후 자동화산업전시회, 국제 농업박람회 등 수출 수요가 있는 품목을 신규 개최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베트남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해 46개 기업이 양질의 한국 제품들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였다.

50여개 부스로 이뤄진 한국 상품관에는 미용, 식품, 전자기기, 가정용품 등 다양하고 트렌디한 상품이 전시됐다. 협회 FTA(자유무역협정)종합지원센터에서도 전담 관세사를 파견, 한-베트남 FTA 활용 상담 및 홍보를 병행했다.

김극수 한국무역협회 본부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한국의 중요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앞으로 연평균 6% 내외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중심국가로서 위상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한류 바람으로 한국상품 선호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베트남에 진출할 호기(好期)”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베트남 국제유통산업전 전시부스 모습. 코엑스 제공.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