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급감하며 5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25일 오후 2시25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1.71% 내린 14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거래일째 약세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강보합세였으나 오후 실적 발표 후 다시 하락 전환했다. 실적 부진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1935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5조9185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같은기간 12.1% 감소한 5조719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시장 저성장으로 업체간 판촉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간 생산 차질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신흥국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해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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