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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환율은 전일대비 3.15원(0.21%) 오른 148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1482.1원으로, 정규장 기준으로 올해 4월 9일 1487.6원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일(16일) 정규장 마감 직전에 잠시 1480.10원에 호가가 찍혔으나 거래 실수로 합의 취소 처리됐다. 이에 전날 장중 고가는 1477.5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3원가량 내린 1474.5원에 개장했으나, 상승 압력을 더 강하게 받으면서 오전 중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이달 들어 환율은 줄곧 1470원 선을 두고 등락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더 강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내 1500원 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공공연하게 나오는 분위기였다.
다만, 1470원대에서 공방이 이어지면서 외환당국이 1480원선에서 ‘방어선’을 구축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이 수준이 심리적인 저항선 역할을 하는 모양새였다.
이번주만 해도 △관계기관 합동 긴급 경제 장관 간담회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의 650억달러 외환스와프 연장 △정부의 수출입 기업 간담회 등이 이어졌으나 환율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이달 들어서는 내국인 해외 투자 증가세도 다소 둔화됐으나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 수요 등 달러 실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연금 환 헤지(위험 분산) 물량 출회와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는 와중에도 환율이 1480을 돌파하면서 시장 전문가들도 다소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환율을 끌어올릴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심리적인 요인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나 상단을 확인하고자 하는 시도 등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나 그 규모는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을 합쳐 5000억원으로 전일에 비해 제한적인 수준이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상승 중이기는 하나 98.3 수준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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