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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나토목걸이' 이봉관 회장 3일 오후 2시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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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5.09.03 11:36:29

이 회장, 전날 특검 출석해 약 7시간 조사
건강문제로 조서 열람 못 하고 퇴실하기도
특검, 이날 조서 날인절차와 추가조사 예정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오후 2시 이봉관 서희건설(035890) 회장을 재소환한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은 3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 회장을 금일 오후 2시에 재소환해 어제 마치지 못한 조서 날인절차 및 추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7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만 건강문제로 조서열람은 하지 못한 채 퇴실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이 회장을 소환해 전날 하지 못한 조서 날인절차와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사의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했다고 자백한 상태다. 해당 목걸이는 2022년 6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에 나섰을 때 착용했던 물건이다.

이 회장은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면서 검사 출신이자 자신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선물이 전달된 뒤 박 전 실장은 윤석열 정부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특검팀은 이 회장의 자수서를 토대로 이른바 ‘나토 목걸이’를 인사 청탁에 대한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 특검팀은 지난달 11일 서희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면서 영장에 뇌물공여 등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및 그 배우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고가의 선물을 받고 각종 청탁에 응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회장에 대한 조사에서도 나토 목걸이와 인사 청탁의 인과관계, 인사청탁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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