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린다.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 받거나 최대 1.5%포인트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신속히 공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2023년 10월부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는 약 14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등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27일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전환보증 대환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명의 소상공인이 이자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통해 보증·보험료 전액 지원, 외환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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