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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한 2024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이 시험은 9월 1일부터 같은 해 11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이 문항을 복원해 텔래그램 비밀대화방에서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시험이 치러지기 전인 같은 해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논의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시험을 주관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경찰은 5개 대학 448명을 특정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규모는 당해년도 응시자(3212명)의 12%가 넘는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시험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시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에 관해 통보할 것”이라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는 의사 실기시험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