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안병우(왼쪽 다섯번째부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말 복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국내 최대 농축산 테마파크인 농협안성팜랜드에 이르면 10월 말부터 명예롭게 은퇴한 경주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은 경마팬들에게 사랑받던 은퇴한 명예 경주마들이 푸른 초지에서 쉴 수 있도록 휴양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관람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에 안성팜랜드에서 휴양하게 될 명예 경주마는 한국마사회에서 주관하는 ‘명예경주마 선정 협의회’에서 선정된‘청담도끼’이다. 청담도끼는 2022년 은퇴전까지 22개의 대상경주에서 9승을 기록하며 총 수득상금 30억이 넘는 명마로, 2020년에 거둔 2,000m 기록 2분4초3은 11년 만에 거둔 한국경마 신기록으로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후에도 명예경주마 심사를 거쳐 2027년까지 총 10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경마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명예 경주마들이 제2의 마생을 안성팜랜드에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명예 경주마 휴양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