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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의 언행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사부대중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데 대해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한치의 치우침 없는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발언 하던 중 고(故)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시 ‘선한 능력으로’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해당 시를 기반으로 한 찬송가 ‘주 선한 능력으로’를 부르고 이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독실한 개신교인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불교계 등은 ‘특정종교의 신앙을 찬양하는 찬송가를 공공기관 시무식에서 부른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