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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이 이날 검찰의 소환통보 사실을 이 대표에게 알리며 “전쟁입니다”라고 언급한 문자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메시지 발신 시각은 오전 11시 10분으로 이 대표가 메시지를 보고 있던 시각은 오후 3시 5분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과 달리,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제기됐던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검찰을 향해선 “한치의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수사가 늦었다고 생각들 정도”라면서 “지금이라도 관련된 모든 것들이 해소돼서 국민들이 관련 사항을 판단하고 이해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온갖 당내 반발과 구설을 무릅쓰고 국회의원과 당 대표라는 겹겹의 방탄조끼를 입은 이유가 바로 이런 주장을 하기 위한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가 연관되었다는 의혹을 받는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게이트, 위례 게이트 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지대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를 ‘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 또한 ‘겹겹의 방탄조끼’를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