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몽실학교' 미래발전 위한 밤샘 토론

정재훈 기자I 2018.12.03 15:36:54

11월30일부터 이틀 간 안성수덕원에서

몽실학교.(사진=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간 안성수덕원에서 몽실학교 ‘4개 지역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몽실학교에서 시작한 학생 주도 자치배움터에 대한 교육적 가능성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지역형 몽실학교 내실화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9년 몽실학교 운영에 참여하는 성남, 안성, 김포, 고양지역 관계자 및 교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설계와 운영 노하우에 대한 강의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정규 수업에 연결하는 방법 △지역형 몽실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육 인프라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몽실학교의 학생들프로젝트에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길잡이 교사와 담당 장학사의 생생한 경험이 곁들여진 실행 중심의 워크숍 방식은 참가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생활과 사회 현실, 미래사회 환경 변화와 연관된 프로젝트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에 몽실학교의 가치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교육자는 지식 전수의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길잡이 역할로 개념을 전환해야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

안창호 도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지역사회 협력과 학생 주도를 핵심으로 하는 청소년 자치배움터 몽실학교가 많은 지역으로 확산돼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몽실학교 운영에 함께 할 길잡이교사 연수와 컨설팅, 지역별 특색 있는 교육콘텐츠 교류, 네트워크 형성을 강화해 경기혁신교육 3.0의 저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의정부와 김포지역에서 몽실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성남, 안성, 고양지역에 지역형 몽실학교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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