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710은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에서 퀄컴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퀄컴은 고사양 플랫폼에 적용되던 멀티코어 인공지능(AI) 엔진과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싱 기능을 스냅드래곤 710에 탑재해 카메라, 음성인식 등 여러 AI 기능을 지원토록 했다.
또 이 플랫폼은 4K HDR(High Dynamic Range) 재생을 지원해 색상, 명도 등이 다채로워진 HD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퀄컴이 프리미엄급인 800시리즈 외에 이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 플랫폼이 처음이다. 프리미엄급 기기에서 구현되던 기능을 확대 적용해 지금 출시된 고사양 스마트폰의 모바일 경험 수준을 넘어서도록 설계했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이외에 △최대 800 Mbps의 다운로드 속도 △15분 내 배터리 50%를 충전하는 ‘퀄컴 퀵차지’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퀄컴 스펙트라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10나노미터(nm) 공정으로 양산되며 올해 2분기께 스마트폰 등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테크놀로지 제품관리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710 모바일 플랫폼은 새로 추가된 700시리즈의 첫 번째 플랫폼으로 퀄컴의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에만 지원되던 기술과 기능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핵심 AI 처리능력과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스냅드래곤710이 탑재된 제품을 최고의 개인 비서로 만들어주고, 고성능 카메라 기능 등 소비자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중요한 기능을 배터리 소모 없이 온디바이스(on-device) 고속 AI 프로세싱으로 처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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