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수석은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까지 국회에 가서 호남을 방문 중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외한 각 당 대표분들을 모두 만나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다(안 대표님은 통화)”며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모두 긍정적인 대답을 줬는데 국회 보이콧 상태인 자유한국당만 대통령과의 대화를 다시 한 번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정부는 물론 다른 야당에서도 요청한 초당적 안보대화 마저도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폄하하고 ‘정부 여당이 보따리를 가져오라’고 한다”며 “홍준표 대표께서는 지난 7월 정당대표 초청대화에 불참하면서 ‘다음 번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도 대화를 위해 내민 손을 거부하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전 수석은 “각당이 지향하는 목표와 국정에서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지만, 안보와 민생에 대한 기본 도리는 해야 할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제1야당의 책임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