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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에 올해 두 번째 말라리아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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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08.03 14: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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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파주시 이어 김포시 군집사례 발생
2명 이상 환자 증상 발생 2주 내 연달아 발견
올해 전국 감염환자 230명 중 경기도민 124명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3일 김포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열원충(Plasmodium)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인 말라리아는 고열과 오한, 두통, 갈증 등을 유발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김포시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경기도내 말라리아 경보는 지난달 9일 파주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경기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주변 환경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포시에는 추가 사례 조기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안전문자, 언론매체를 통해 해당 시 거주자와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환자 주변 및 매개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간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올해 신고된 말라리아 감염 환자 230명 중 경기도 발생은 124명으로 53.9%에 달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위험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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