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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외국인 배당 등 계절적 요인 해소…3월에 버금갈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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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6.05 10:06:36

한국은행 4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283억달러 흑자…반도체 호조에 역대 2위
“4월 배당금 지급 요인으로 일시적 감소”
“1분기 기준 경상수지 흑자 규모 글로벌 2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호조를 이어가며 역대 2위 흑자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5월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6년 4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5일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은 “5월은 반도체 수출이 3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본원소득수지 역시 배당 집중 등의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만큼 5월 경상수지는 3월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 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82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2위 흑자 기록을 달성했다. 여행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역대 1위 3월에 비해선 흑자 규모가 줄었다.

유 부장은 “4월 같은 경우는 통상 배당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배당으로 지급된 규모가 58억달러에 달한다”면서 “해당 요인이 4월 경상수지에 반영되면서 3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간 만큼 우리나라 1분기 경상수지가 주요국 중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고도 강조했다. 유 부장은 “입수 가능한 자료를 이용해 주요국과 경상수지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1분기 경상수지가 74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분기 기준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중에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중국, 독일, 일본, 대만 다음으로 다섯 번째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일본, 대만, 독일을 앞섰다”고 했다.



다음은 유 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비IT 부문도 통관 기준에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기조적인 흐름인 건지 전쟁 특수인 건지 K자형 성장 측면에서 어떻게 봐야하는지 궁금하다. 더불어 5월에는 외국인 순매도가 늘었는데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도 여쭙는다.

△당연히 IT 품목이 전체 수출을 주도햇다. 다만 비 IT 품목에서 의약품이라던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제품, 선박 물량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서 나머지 부분이 잘되고 잇어서 K자형으로 보기는 어렵지 않나 본다. 두 번째로는 5월 같은 경우 반도체가 3월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고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흑자로 전환되면서 3월에 버금가는 수준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2위 기록인데 3월에 비해선 다소 줄었다. 줄어든 이유 상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상품수지는 4월도 크게 나쁘지 않았는데 4월엔 계절적 요인이 있다. 3월은 분기말이라 수출을 밀어내는 경향이 있고 4월은 배당이 집중되는 시기. 그 배당으로 지급되는 게 58억달러 수준이라 그 부분이 반영된 것이고 기조적으로 나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시계열 특징 자료 보면 컴퓨터주변기기랑 반도체 증가율이 상당히 높은데. 컴퓨터 주변기기와 반도체를 제외한 성장세는 얼마인지 궁금하다. 비IT 품목에서 철강, 자동차 등은 감소로 전환했는데 그 영향도 궁금하다.

△승용차 부문 같은 경우 작년부터 현지생산이 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수출이 조금 감소한 영향이 있다. 그리고 중동 쪽에 물류상황이 안 좋으면서 그 부분이 줄었다. 비 IT 품목은 상대적으로 IT품목에 비해서 낮은 수준인데 반도체 수출을 제외하면 13.9% 증가한 수준이었다.



-4월 해외지역중에서 동남아 수출이 73% 증가햇는데 어떤 국가의 기여도가 컸는지 궁금하다. 누적 경상수지와 관련해 연간 경상수지 전망에는 따로 영향이 없는지

△디테일한 부분은 나중에 살펴보고 1027억달러 경상수지 누적 관련 질문을 먼저 보면 대체로 5월 전망에 부합하지 않나 싶다.

동남아 증가 부분에 있어서는 (박성곤 팀장) 질문주신 게 많이 디테일한 부분인데 동남아 국가에서 수출이 많이 나가는 곳이 베트남, 홍콩이 들어가 있고 대만이 들어가 있다. 아시겠지만 반도체 수출이 잘되고 있다보니 이들 중에 일부는 대만이나 홍콩으로 들어가서 뿌려지는 경향이 있다. 베트남은 가전이나 핸드폰 수출이 많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수지같은 경우 월별 기준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4월은 왜 적자인지, 그리고 이어지는 이유도 설명 부탁드린다.

△서비스수지는 기조적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4월의 경우 컴퓨터 정보통신서비스 중에서 일정 금액을 매월 수취하는데 4월 분이 한 5월 초로 이전되는 바람에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경향이 있다. 지난달은 여행수지가 흑자를 유지하다가 소폭 적자로 돌아선 부분도 있다. 물론 여행객은 늘어나고 있는데 조금의 일시적인 차이로 약간 소폭 적자로 들어간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서비스 수지가 조금 더 적자 폭이 확대되었던 것 같다.



-4월에 본원소득수지에서 배당소득 수지 30억달러 적자가 얼마나 큰 적자 규모인지 궁금하다.

△4월은 계절적 요인 배당이 있어서 본원소득수지 적자가 통상 큰데 25억3000만달러 적자 규모를 기록했는데 4월 기준으론 10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박성곤 팀장) 설명드리면 22년에 36억 2000만달러 적자였는데 그 이후에 가장 큰 적자다.

-수입항목 보면 유가급등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나지 않았는데 상세한 설명 여쭙는다. 금융계정의 기타투자 관련해서도 큰 폭으로 증가전환했는데 그 배경도 설명 부탁드린다.

△수입같은 경우 567억달러 정도 늘었는데 물류 영향이 있지만 사실 수급에 큰 차질은 없는 것 같다. 수입 같은 경우 원유 도입단가가 많이 올랐다. 44.2% 올랏는데 물량은 20% 정도 감소된 상황이다. 그래서 상품 수입에 있어서는 지금 전년 동월 대비로는 많이 좀 오른 상황이긴 하나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기타투자는 현금이 수출 호조 등으로 늘어난 외부 예수금 등을 금융기관에 단기 운영하면서 현금및예금이 큰 폭 증가 전환한 부분이 자산 쪽에 있었다. 부채는 외국계은행 지점에 본점의 차입이 회수된 부분이 있어서 그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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