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게임, 2차전지 관련주 하락에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위믹스 유동화를 제외하면 핵심 게입사업은 실적 쇼크를 기록하면서 게임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2868억원, 기관이 192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4720억원을 사들였다. 수급별로는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디지털컨텐츠가 9%대 내렸고 IT S/W가 5%대,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가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제조, 기계장비, 금융, 화학이 1%대, 섬유의류, 인터넷,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IT H/W, 건설, 운송, 금속, 유통, 반도체가 1% 미만 하락했다. 음식료·담배가 1%대 올랐고 정보기기가 1% 미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는 28%대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655.9% 늘어난 352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어닝 쇼크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위메이드는 전일 장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에 거래됐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은 4%대,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씨젠(096530)은 2%대, 엘앤에프(06697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올랐고 HLB(02830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4418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5648만원이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75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