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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초 아이토피아 임대주택’은 주민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폐교 위기의 학교와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주거지원 사업이다. 지난 4월7일 LH와 경상남도, 함양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하초학생모심위원회가 체결한 ‘농촌 유토피아 실행 기본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주변시세 대비 30∼40% 수준의 저렴한 임대주택(12호)이 내년 1월 입주에 맞춰 조성된다. 서하초 전학가정을 위한 다자녀형 주택 10호 및 저소득가정·귀농귀촌인을 위한 주택 2호를 비롯해 도서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이 함께 마련돼 아이 돌봄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농촌정착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받아 청년 창업공간, 스마트팜, 쉐어하우스 등으로 구성된 ‘서하다움 팜스테이 플랫폼’을 연내 조성한다. 서하초 임대주택과 연계해 ‘미니 복합타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1호사업을 시작으로 △주민·中企근로자·귀농귀촌인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6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생활SOC건설 등 기타 공모사업 적극 지원을 통해 ‘함양 농촌유토피아’ 조성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6차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변창흠 LH 사장은 “농촌은 우리사회가 지속가능성을 위해 활용해야 할 출구이자 해법”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은퇴세대 및 청년층 등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SOC가 결합된 보편적인 사업모델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