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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홈서비스 메뉴 전체 69종의 수수료를 인상한다. 롯데리아가 홈서비스 메뉴 수수료를 올리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단품과 세트 가격에 포함되는 수수료를 평균 4% 올려 각각 200원씩, 팩 가격은 500원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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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렉스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5%)으로 오르고 뉴한우불고기버거는 7200원에서 7400원(2.8%)으로, 모짜렐라인더버거(더블)와 원조빅불은 각각 6000원·5700원에서 6200원(3.3%)·5900원(3.5%)으로 오른다.
1만300원인 와규 세트는 1만500원(1.9%)으로, 8900원인 아재 세트는 9100원(2.2%)으로 오른다. 뉴한우불고기 세트 가격은 9200원에서 9400원(2.1%)으로, 모짜렐라인더버거(더블) 세트가격은 8000원에서 8200원(2.5%)으로 인상된다.
홈패밀리팩은 2만100원에서 2만600원으로 2.5% 오르고, 홈투게더팩은 1만500원에서 1만6300원으로 3.2% 인상된다. 홈더블팩은 1만46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3.4%, 치킨풀팩은 1만8800원에서 1만9300원으로 2.7% 각각 오른다.
배달 최소 주문금액도 인상했다. 다음달 1일부터 배달 최소 주문금액을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올린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배달 대행료가 연초 평균 3000원에서 최근 3800원 가량까지 오르는 등 배달 제반 비용이 모두 올라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거셌다”며 “최소 주문 1만원 기준으로는 수수료가 40% 정도다. 원가와 배달수수료를 제외하면 가맹점에 남는 이익이 없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며, 홈서비스 메뉴에 한정한 가격 인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