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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원은 ‘흰’을 내년 영국에서 출간할 예정인 출판사 ‘포토벨로 북스’와 협의해 데버러 스미스가 번역한 영문본 일부를 공개했다. 스미스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영문으로 번역해 지난 5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한강과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인간의 몸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그린 정현종, 박완서, 은희경, 정유정, 구병모 등 15인 작가의 작품 영역본을 수록했다.
‘코리안 리터러치 나우’는 2008년 ‘북스 프롬 코리아’(Books from Korea)라는 이름으로 2008년 창간돼 2013년 겨울호(22호)까지 영문과 중문으로 나오다 2014년부터 영문으로만 발간됐다. 올해 여름호부터는 한국문학 전문잡지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온라인 검색이 쉽게 되도록 잡지명을 ‘Korean Literature Now’로 교체했다. ‘코리안 리터러치 나우’는 전 세계 출판사, 에이전시, 교육기관, 도서관 등 4500여 곳에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