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29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5%(29.96포인트) 오른 3563.74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마감 약 1시간 전에 급격히 상승 반전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95% 올랐다.
중국 당국이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위해서 내 부터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7일 회의에서 국무원이 내년 3월 1일부터 기업공개(IPO) 등록제를 도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금융주가 0.9%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화샤은행이 3.84% 상승했다.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화샤은행의 모든 주식을 중국인민재산보험(PICC)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서다. 반면 PICC는 2.1% 하락 마감했다.
왕정 징시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사이드라인에 서있다”며 “다만 여전히 중국 경제 정책 변화에 따른 새로운 테마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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