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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출시 1년 만 2만5067대 등록…전기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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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5.07.25 11:22:16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만5067대
테슬라 ''모델Y''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 등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아의 컴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신차 등록 대수 2만5067대를 판매해 테슬라 모델Y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 승용차 차종별 신차등록에서 기아 EV3는 총 2만5067대를 판매했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총 3657대 팔린 것과 비교해 괄목할 성과다.

기아 EV3.
기아 브랜드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V3는 기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46.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EV6(21.5%) 레이EV(20.5%) EV4(5.7%) EV9(3.5%) 니로(1.9%) 순이다.

특히 EV3는 어스 트림의 롱레인지를 구매하는 비중이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기본 트림이 아님에도 가장 인기가 많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가격대가 낮은 스탠다드 등급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롱 레인지 등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V3는 올해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올해 1~6 EV3의 수출량은 4만258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1만2525대)의 약 3배 수준이다. EV3는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EV3는 유럽에서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8월 유럽에 출시된 EV3는 올해 1∼5월 2만8739대가 판매되며 같은 기간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64%를 차지했다.

EV3는 해외에서도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뉴욕에서 열린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상인 ‘세계 올해의 차’에 EV3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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