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기 승용차 차종별 신차등록에서 기아 EV3는 총 2만5067대를 판매했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총 3657대 팔린 것과 비교해 괄목할 성과다.
|
특히 EV3는 어스 트림의 롱레인지를 구매하는 비중이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기본 트림이 아님에도 가장 인기가 많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가격대가 낮은 스탠다드 등급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긴 롱 레인지 등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V3는 올해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올해 1~6 EV3의 수출량은 4만258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1만2525대)의 약 3배 수준이다. EV3는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에서 생산되고 있다.
특히 EV3는 유럽에서의 인기가 높다. 지난해 8월 유럽에 출시된 EV3는 올해 1∼5월 2만8739대가 판매되며 같은 기간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64%를 차지했다.
EV3는 해외에서도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뉴욕에서 열린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상인 ‘세계 올해의 차’에 EV3가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