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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모두발언 키워드…5·18, 방탄독재, 알바 청년, 파란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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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5.05.27 20:20:59

27일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 진행

[이데일리 박민 기자] ‘6.3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김문수·권영국·이준석 후보가 27일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TV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재명=“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이번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은 45년 전 5·18 계엄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묘하게 오늘 27일은 광주에 계엄군들이 광주에 있던 전남도청을 기습해서 우리 계엄군들을 마지막으로 살상한 최후의 날이었습니다. 그날 새벽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동호 군, 문재학 군은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그 문재학 군은 다시 작년 12월 3일에 우리 국민들로 회생해서 이번 내란을 확고하게 진압하고 있습니다. 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다는 약합니다. 국민 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주십시오.”

권영국=“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용국입니다. 쿠팡 물류센터 야간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씻지도 못한 채 다시 알바 앱을 켜야 하는 청년, TV 토론을 볼 시간도 관심을 둘 힘도 없는 그 청년에게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말을 건네고자 합니다. ‘정치가 밥 먹여주더냐’ 하는 물음, 그 포기와 체념을 저는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거리의 변호사였던 저는 법과 제도가 외면했던 그 한 사람의 삶의 앞에 늘 멈춰 섰습니다. 정치란 그 산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때면 찍어달라고 굽신거리지만 정작 정치는 그 청년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지친 지친 어깨에 손을 얹고 저는 약속합니다. 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다고 내 편이 되어 주겠다고 제가 약속드립니다.”

김문수=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둑이 경찰봉을 뺏아서 경찰을 때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많은 독재가 있지만은 주로 국민을 위해서 독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독재를 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들어봅니다. 세계 역사에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오히려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고 합니다. 자기를 기소한 검사를 탄핵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지금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 탄핵을 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은 민주당을 대표했던 이낙연 전 총리가 이 괴물 방탄 독재를 막기 위해서 저를 지지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의 힘과 굉장히 거리가 먼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오셨습니다.”

이준석=“작년 12월 3일 우리의 민주주의가 무너졌습니다. 비상계엄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이 짓밟혔습니다. 그 책임을 외면한 채 이번에 후보를 낸 정당을 보며 국민은 묻습니다. 이것이 과연 상식인가 우리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사탕 준다고 따라가지 마. 그런데 지금 국가 재정에 대한 대책도 없이 뭐든 다 해주겠다는 후보를 따라가도 되는 걸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원칙 없는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이번 선거는 계엄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고 원칙과 상식을 되찾는 선거입니다.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를 파란 윤석열로 다시 채울 수는 없습니다. 보름달은 저물고 초승달은 차오릅니다. 초승달 같이 새로운 시작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 주십시오. 저 이준석이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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