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프리미엄 브랜드 잇단 입점 왜?

김정유 기자I 2024.04.08 17:21:28

피레티 등 명품 골프브랜드 최근 입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샵은 최근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 ‘피레티’, ‘세인트앤드류스’, ‘마틴골프’ 등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가 잇따라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세인트앤드류스는 스코틀랜드풍 하이엔드 브랜드이고 배우 손예진 골프웨어로 유명한 피레티는 세계 3대 명품 수제 퍼터에 손꼽히는 브랜드의 의류 라인이다.

또 마틴골프는 프랑스 마틴싯봉 디자인하우스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감성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지난해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말본 골프’와 MZ 세대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어뉴 골프’ 입점에 이어 올해도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GS샵에 입점한 이들 브랜드는 병행수입 등을 통해 중소 판매업자들이 선보이는 것이 아닌 본사가 직접 입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GS샵에는 현재 ‘마스터바니’, ‘맥케이슨’, ‘볼빅 어패럴’ 등 본사 직입점 골프 브랜드만 100여개다.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입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백화점 유명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레노마홈’, ‘디즈니컬렉션’, ‘까사소나르’, ‘리브먼트’, ‘인터네스트’ 등 6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코지네스트는 지난해 54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백화점 매출 기준 1위 침구 브랜드다. 레노마 홈은 고급스럽고 편안한 침실을 연출하는 프랑스 리빙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 밖에도 백화점 소파 브랜드 ‘봄소와’도 지난해 12월 GS샵에 입점했고 프리미엄 침대 ‘씰리’, 매트리스 ‘알레르망 스핑크스’등도 지난해 입점했다.

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GS샵을 찾는 건 오픈마켓을 제외한 온라인 쇼핑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이고 TV홈쇼핑 기반으로 구매력 높은 40~60대 고객층이 애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GS샵 모바일 앱 MAU는 지난달 기준 475만7401명으로 ‘홈쇼핑/종합몰’ 기준 1위, 전체 쇼핑 앱 순위에서도 7위에 올랐다.

GS샵은 프로모션도 지원한다. 이달에는 골프 성수기를 맞아 ‘왁’(WAAC)골프와 디즈니가 협업한 원피스를 오는 11일까지 판매하고 22일부터는 15일간 세인트앤드류스 24년 S/S 신상품을 오프라인 매장과 동시에 판매한다. 또 말본골프 신상품과 아울렛 상품도 온라인 특가로 단독 선보인다.

장규훈 GS리테일 디지털상품사업부문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는 온라인에서도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 및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오픈마켓보다 GS샵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몰을 선호한다”며 “GS샵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전용 매장 구축,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 방송, 숏폼 서비스 ‘숏픽’을 통한 브랜드 광고 등 협력사 브랜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