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이날 1년물 150억원, 2년물 150억원 총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년물에는 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50억원 미매각이 발생했다. 다만 2년물에는 33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목표 금액을 넘겼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4월에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년물 250억원, 2년물 1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은 160억원의 주문을 받았지만 1년물에서 60억원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다만 콘텐트리중앙은 추가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존 예정했던 350억원보다 증액한 41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편해창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는 방송부문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화부문과 기타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사 외형 성장세는 유지했지만 224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면서 “부진한 영업성과 및 지분투자 부담 등으로 2022년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이 1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비우량채는 업종별로 희비가 뚜렷히 엇갈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비우량채인 이랜드월드(BBB) 역시 총 1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치면서 미매각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두산(000150)(BBB)의 경우 2년물 300억원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세 배인 930억원의 주눔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