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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피란민 규모 200만 넘어서…절반이상은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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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2.03.10 15:51:1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2주째로 접어들면서 피란길에 오른 아동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발이 묶인 수백만 명에 달하는 아동은 지하 방공호 등으로 피신한 상황이다. 식량과 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아 물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이 피란길에 오르면서 납치, 학대, 질병, 굶주림 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병원 등 의료시설이 폐쇄되면서 아동과 가족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역 내 약국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기본적인 약품조차 확보하기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교육, 비상식량, 개인위생 도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1900만 달러(약 232억 원)을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기부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최근 2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고 캠페인 독려 활동에 나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과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대량살상무기를 활용한 ‘무차별 폭격’을 시행하고 있다는 증거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의 아동병원에 러시아군이 폭탄을 투하했다고 비난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민간이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현재까지 피란길에 오른 어린이가 100만명이 넘는다. 우크라이나에서 총 51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그중 37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국경에서 활동 중인 크리스 멜저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 수가 12일 만에 200만명을 기록했다. 내 기억엔 적어도 유럽에서는 비슷한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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