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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약속 지켰다"...경찰 출석하며 '성폭행 의혹'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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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1.03.31 15:35:5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기성용(32·FC서울) 선수가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며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들어서며 취재진에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제가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성용 자신의 성폭력 의혹 관련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SNS 글과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기성용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측에서 증거 자료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저는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저쪽(폭로자 측)에서 먼저 고소를 진행하라고 이야기했으니 약속을 지킨 것이고 이제는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수사를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성용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대국민 사기극은 처벌받을 것”이라며 “상대방 측에서 확보한 증거가 있다면 속 시원하게 공개해 국민을 시원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또 “말만 하고 증거는 하나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기성용이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송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두 명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폭로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로서는 드디어 법정에서 모든 증거를 공개하고,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예훼손 혐의 고소는 서초경찰서, 민사 소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다루며 이로써 21년 전 성폭력 의혹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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