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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2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 2012년 KT 공채 과정에서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은 서류전형에 응시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KT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9일 이석채 전 KT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상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에서 3명을 비롯해 같은 해 하반기 공채에서 4명,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총 11명을 부정 채용해 회사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부정채용 사례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의 친자녀·지인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