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농촌에서 펼쳐지는 공연 축제 ‘품앗이 공연예술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민들레연극마을에서 펼쳐진다. 2007년 화성시의 자생특화축제에서 시작해 발전해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농촌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10회를 기념해 영유아들을 위한 ‘베이비드라마’를 기획했다.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으로 0세부터 관람 가능하며 21일과 22일 오전 시간에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라 소시에타 델라 시베타’ 극단의 ‘물방울들’을 초청했고, 극단 민들레의 ‘잼잼’과 ‘새’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했다. 그림자와 영상미디어를 활용한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 사자놀이와 지경다지기를 활용한 대동놀이 ‘놀이와 사자’, 할머니의 저승 가는 길을 유쾌하게 풀어낸 ‘나들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예술가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레지던스 작품도 볼 수 있다. 축제 한달 전부터 한국 예술가들과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 아시아의 예술가들이 함께하며 개발한 작품을 축제에서 선보인다.
공연뿐만 아니라 드론체험과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도 마련했다. 또한 민들레연극마을의 잔디마당에서는 탈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박 그리기, 천연염색 등의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또는 극단민들레 홈페이지(www.md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