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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원태 사장은 이날 오후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및 인근에 있는 조종사노조와 조종사 새노조, 일반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을 찾았다.
조 사장은 각 노조 위원장들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2015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지난해 12월 22일 11년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연말 사측과 조율을 통해 임금교섭 일정을 정했고, 교섭에 집중하기 위해 파업 7일만인 29일부터 파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노사는 교섭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2차 파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한항공 노사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간 임금협상을 놓고 평행선을 걷고 있다. 조종사 노조는 37% 임금인상을 제시했다 지난 연말 29%로 조정했으며 사측은 총액대비 1.9%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 사장의 사장 취임 초기 선결 과제로 조종사 노사 문제를 꼽고 있으며 해결 여부에 따라 능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원태 사장은 지난 6일 임원인사롤 통해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11일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