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90선까지 후퇴…시총 상위주 '우수수'

박형수 기자I 2016.08.17 15:45:34

차익실현 나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휴젤, 시장 기대치 웃돈 실적 앞세워 급등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69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으로 ‘팔자’를 외쳤고 기관은 나흘째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0포인트(0.74%) 내린 693.6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89포인트 내린 697.98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며 690선까지 내줬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45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5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24% 오른 11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0만8900원까지 내렸다가 장 막판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휴젤(145020)이 8% 이상 급등했고 원익IPS(240810)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5.25% 올랐다. 일부 상장사를 제외한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했다. 메디톡스(086900)가 4% 이상 하락했고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이오테크닉스(039030) 대화제약(067080) 등이 내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 홈센타가 대구공항 기대로 급등했다. 휴온스가 실적 부진으로 12% 하락했고 무상증자를 발표한 세미콘라이트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10% 가까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상승한 업종보다 많았다. 음식료·담배 업종이 1.91% 내렸고 금융(-1.77%) 기타서비스(-1.64%)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다. 기계·장비(0.59%) 일반전기전자(0.29%) 금속(0.16%) 업종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6억3218만주, 거래대금 3조551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767개 종목이 내렸다. 46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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