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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설계하고 나노로봇이 치료한다… IBS, ‘2026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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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4.01 08:55:49

노벨 화학상 데이비드 베이커 등 세계적 석학 모여 AI, 바이오, 나노기술 논의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차세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나노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과학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IBS는 오는 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6 IBS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Randy Schekman) 미국 UC버클리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콘퍼런스의 포문은 AI 기반 단백질 설계 분야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가 연다. 베이커 교수는 AI를 활용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단백질을 설계·합성하는 연구로 노벨상을 거머쥐었으며, 수상 이후 첫 한국 방문지로 IBS와 연세대를 택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동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랜디 셰크먼 교수는 세포 내 물질 수송 메커니즘을 규명한 세포생물학의 거두다. 특히 셰크먼 교수는 베이커 교수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알려져 있어, 스승과 제자가 한 무대에 올라 연구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첨단 기술의 융합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하넬 루홀라-베이커 워싱턴대 교수가 AI 기반 세포공학을, 이타이 코헨 코넬대 교수가 물리학을 접목한 마이크로 로보틱스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국내진영에서는 한남식 연세대 교수가 AI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신약 개발 전략을, 천진우 IBS 나노의학 연구단장이 차세대 나노의학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IBS는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세계적 성과 창출을 위해 콘퍼런스를 지속해 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천진우 단장은 “AI와 로보틱스,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출범 10주년을 맞은 나노의학 연구단이 글로벌 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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