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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하나투어의 재무 안정화가 자리한다. 2022년까지 영업손실 1011억원을 기록했던 회사는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익은 509억2000만원으로 확대됐고 올해는 4분기 실적 회복을 감안하면 연간 573억원을 넘길 것이란 증권가 전망도 나온다. 외부 변수로 3분기 실적이 소폭 주춤했지만 업황 자체는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IMM PE는 구조조정과 조직 효율화를 병행하며 정상화를 진행해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출신 송미선 대표 선임도 그 연장선이다. 주요 체질 개선 작업이 일단락되면서 매각을 추진할 여건이 조성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IB업계는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본다. 업황 회복세와 하나투어의 브랜드 가치. 기업 정상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점. 과거부터 원매자 의향이 꾸준히 이어져왔다는 흐름이 매각 낙관론의 배경이다. 다만 IMM PE의 투자 시점 대비 주가 수준이 적지 않았던 만큼 가격 협상은 변수로 지적된다.
여행업계는 이번 매각이 시장 재편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팬데믹 이후 K관광 열풍이 지속되고 대형 여행사의 역할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하나투어의 새 대주주가 어떤 배경의 기업이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인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부터 비(非)여행 대기업까지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1위 여행기업의 지분 매각은 업계 구조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며 “다음 대주주가 어떤 전략을 펼치느냐가 향후 몇 년간 여행업계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IMM PE는 내년을 매각 적기로 판단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후년까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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