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제강공장 오상훈 팀장은 “K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방산업체에 납품하는 특수합금 소재 물량도 작년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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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우주항공·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특수합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6년부터다. 기존 주력하던 플랜트, 조선, 중장비 등 전통산업 핵심 소재인 스테인리스와 공구강을 넘어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주력한 결과 10년도 안돼 이제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이런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지난 2년간 특수합금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약 80%나 늘리며 집중한 결과 1650도에서 금속 내구성과 내열성을 유지할 수 잇는 초내열합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초내열합금은 니켈, 코발트 등을 주원료로 해 극한의 온도와 압력에 견디는 우주·항공기 엔진, 발전용 가스터빈 등의 핵심 부품 소재로 활용된다. 전체 초내열합금 수요 중 약 50%가 우주·항공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특수합금 제조 현장에선 철강 생산의 기본이 되는 금속덩어리 형태인 잉곳을 생산하기 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ESR(전기슬래그재용해로), VAR(진공아크재용해로)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를 통해 청정도를 높이고, 치밀한 응고조직 및 균질한 조직의 특수합금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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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美공장 본격 가동…“글로벌 공급망 거점 역할”
이제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총 2130억 원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특수합금 전용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가 그 시작이다.
이 공장을 통해 특수합금 단조품 및 압연 환봉과 같은 장제품(Long product)에서 주조용 모합금과 파우더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창원공장이 고난도 신소재 개발과 초도 양산을 담당하는 R&D 및 기술 허브의 역할을 한다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세계 최대 우주항공·방산 산업의 메카인 북미에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자생력을 확보하고, 신규 수요처 및 글로벌 고객사 발굴, 현지 핵심 공급망 진입을 위한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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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채민석 연구소장은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항공우주 ·방위사업용 금속 솔루션을 제공하는 우주항공 소재 3대 기업이 케파를 늘리려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합급 기술을 레버리지해서 국내에서 신속히 개발, 수입 대체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소장은 이어 “우주항공·방산용 특수합금 및 타이타늄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 비중의 3% 수준이나, 2030년에는 약 20% 수준으로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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