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김성헌 세계문자박물관장 사임

김미경 기자I 2024.12.23 18:40:28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의혹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조사를 받던 김성헌 세계문자박물관장이 최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23일 문체부에 따르면 김 전 관장은 지난 16일 문체부에 사임서를 제출했고 18일 면직처리됐다. 이사회엔 19일 보고했다.

김성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사진=문체부 제공).
앞서 김 전 관장은 직원들에게 커피콩을 통째로 먹으라고 하거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등의 비위 의혹으로 지난달 5일부터 문체부 조사를 받았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문체부는 조사 결과 김 전 관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부정 회계처리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관장은 세계문자박물관이 아직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지 않아 징계위원회에는 회부되지 않은 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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