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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돼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룰을 여론조사 30%, 당원 70%로 바꾼 것은 내가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할 때인 2006년이었다”며 “그 전에는 당대표 뿐만 아니라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도 당원 100%로 선출했다”고 적었다.
홍 시장은 “내가 혁신위원장을 할 때 당대표는 3대 7(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당원 투표 70%)로 바꾸고, 광역단체장 이상 대선후보는 5대 5로 바꿨다”며 “실시해보니 국민들 대상으로 하는 본 선거는 이대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지만, 당대표 선거는 타당 지지하는 사람도 우리 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합리가 속출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차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만든 룰이지만 당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을 걸로 보인다. 그 룰은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당원 투표 70%·여론조사 30%였던 전당대회 룰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없는 당원 투표 100%로 변경했고, 김기현 지도부가 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