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장연 시위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무정차 관련 문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시에서도 오늘 오세훈 시장에게 이와 관련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검토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시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은 무정차 통과하는 지하철역의 승·하차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이게 최선입니까?”, “(전장연 시위가 잦은) 삼각지역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내리질 못한다고?”, “나름 차선책인 것 같은데 일차원적인 방식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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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 의원은 “불법 시위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도로 점거 시위 역시 마찬가지다. 단호한 태도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에서 열차 탑승과 하차를 반복하며 지하철 운행을 지연하는 방식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리 시위 시간과 장소를 예고하긴 하지만 최근 시위 빈도가 잦아지면서, 시민들 사이 출·퇴근길 ‘지옥철’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